무인 점포 및 비대면 금융 거래 증가로 전국의 은행 점포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경기지역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기지역 금융기관(예금은행+비은행예금취급기관) 점포 수는 총 2천60곳으로 2018년말 대비 1곳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93곳 준(1만3천214→1만3천121곳) 것과 확연히 비교된다.

특히 예금은행이 1천300곳에서 1천303곳으로 3곳 늘었다.

전국적으로 비대면거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점의 통폐합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화성 동탄, 하남 미사, 시흥 배곧 등 인구가 유입되는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가 개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우체국 등 은행예금취급기관은 757곳으로 전년말 대비 4곳 감소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