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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관문인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발열체크를 위해 주말부터 통제된다. /김포시 제공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주말부터 강화도 교량 진입차량을 통제하고 발열체크를 할 것으로 전해져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강화군은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14일 오전 6시부터 탑승자 전원에 대해 발열체크를 한다고 밝혔다. 검역소는 상황 해제 때까지 24시간 운영되며, 체온이 37.5도를 넘길 경우 강화군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게 된다.

강화군은 아직 확진자가 없지만 60세 이상 노령인구가 43%를 차지할 만큼 감염병에 취약한 특성을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강화군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김포시 월곶면 방면 강화대교와 대곶면 방면 초지대교를 건너야 한다. 이로 인해 국도 48호선과 365번 지방도 등 김포~강화 구간 도로는 당분간 교통혼잡이 불가피하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병목현상이 심해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교통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화행 대중교통 버스의 기점 변경 개선명령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김종호·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