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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전경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부천의 종교계가 적극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부천시가 기독교, 불교연합회, 원불교, 천주교 등 1천500여 개 종교단체에 다중 집회 및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며,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시는 "모든 교회는 오는 15일 예정된 오프라인 예배를 온라인 영상예배나 가정예배로 전환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는 예방방식 전환이 어려운 교회에서는 오프라인 예배 규모를 축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득이 집회를 진행할 시 참석자의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미터 이상 거리두고 앉기, 참석자의 발열 체크, 집회 전·후 시설 내·외부 방역 실시, 손소독제 비치 등 예방조치를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예방조치를 하지 않고 진행하는 집회에 대해서는 오는 22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경기도지사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보건소에서 방역이 필요한 종교시설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새마을지도자부천시협의회 등 방역이 가능한 자원봉사단체에서 작은 종교시설 등에 방역을 실시하여, 마을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 및 가정예배로 전환해주시고, 미사와 법회 중지에 적극 동참해주신 종교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