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세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예선후보들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공동선대위를 꾸렸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10시에 공개된 다스뵈이다 103회에 등장한 민병덕(안양동안갑), 강득구(안양만안), 이재정(안양동안을) 예비후보는 "안양처럼 파이팅!"을 외치며 퇴장할 때까지 10여분간 서로를 띄워주고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어준 총수는 세 후보를 "난적들을 이기고 온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경선에서 권미혁·이석현 현역 의원을 꺾은 민병덕 변호사에게 놀라운 시선을 던졌다. 그러자 민 변호사는 "정치신인이 아니다. 신인 가산점은 없었다"며 자신의 선거방식을 '깻잎선거'라고 소개했다. 그는 "깻잎에 양념을 바를 때 한 장 한 장 바르듯 한 사람 한 사람 만나 운동했다. 손오공이 머리카락 뽑아 자기 분신을 만들 듯 분신같은 내 동지들이 있다"며 "우리 캠프의 운동방식은 '손오공이 깻잎타고 하는 선거'로 지역에서 꽤 유명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뒤따라 강득구 전 연정부지사가 소개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절, 첫 연정부지사를 맡았던 강 전 부지사는 정치를 20대에 시작한데 대해 "학생 때 광주항쟁에 대한 영상을 보며 분노를 느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수가 "5선 이종걸 의원을 어떻게 이겼느냐" 묻자 "가문이나 스펙으로 보면 이종걸 의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마이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마인드이며,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 이게 (경선을 이기는데) 제일 컸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강 전 부지사의 어투에 크게 웃으며 "매력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경선에서 처음 이긴 민병덕 강득구 후보를 소개하고 치켜세우던 이재정 의원은 끝까지 두 후보를 지원하는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 분들이) 정치를 원내에서 시작하지 않아 여러분의 물심양면이 필요하다"며 후보 스스로는 꺼내기 힘든 말을 대신 발언하기도 했다 .
김 총수가 '공동선대위'가 어떤 것인지 묻자 민 변호사는 안양교도소를 예로 들며 "세 명의 후보가 필요한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안양동안을의 최대 이슈인 교도소 이전 문제를 안양갑과 만안이 같이 해주겠다고 (유권자 앞에) 약속하는 것"이라고 풀어냈다.
이어 이 의원이 "같은 당끼리도 지역구가 다르면 이해관계가 달라 협조가 쉽지 않다"며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후보 시절 고양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 서로 도와주는 게 너무 멋졌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전 연정부지사도 "정치가 희망이어야 한다. 안양에서 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제가 여기 나온 이유"라고 마지막 발언을 마쳤다.
세 후보는 마지막 구호로 선거의 모범이 되겠다며, "안양처럼, 파이팅!"을 외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13일 오후 10시에 공개된 다스뵈이다 103회에 등장한 민병덕(안양동안갑), 강득구(안양만안), 이재정(안양동안을) 예비후보는 "안양처럼 파이팅!"을 외치며 퇴장할 때까지 10여분간 서로를 띄워주고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어준 총수는 세 후보를 "난적들을 이기고 온 공통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경선에서 권미혁·이석현 현역 의원을 꺾은 민병덕 변호사에게 놀라운 시선을 던졌다. 그러자 민 변호사는 "정치신인이 아니다. 신인 가산점은 없었다"며 자신의 선거방식을 '깻잎선거'라고 소개했다. 그는 "깻잎에 양념을 바를 때 한 장 한 장 바르듯 한 사람 한 사람 만나 운동했다. 손오공이 머리카락 뽑아 자기 분신을 만들 듯 분신같은 내 동지들이 있다"며 "우리 캠프의 운동방식은 '손오공이 깻잎타고 하는 선거'로 지역에서 꽤 유명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뒤따라 강득구 전 연정부지사가 소개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절, 첫 연정부지사를 맡았던 강 전 부지사는 정치를 20대에 시작한데 대해 "학생 때 광주항쟁에 대한 영상을 보며 분노를 느꼈다. 그러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수가 "5선 이종걸 의원을 어떻게 이겼느냐" 묻자 "가문이나 스펙으로 보면 이종걸 의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마이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마인드이며,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 이게 (경선을 이기는데) 제일 컸다"고 말했다.
김 총수는 강 전 부지사의 어투에 크게 웃으며 "매력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경선에서 처음 이긴 민병덕 강득구 후보를 소개하고 치켜세우던 이재정 의원은 끝까지 두 후보를 지원하는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 분들이) 정치를 원내에서 시작하지 않아 여러분의 물심양면이 필요하다"며 후보 스스로는 꺼내기 힘든 말을 대신 발언하기도 했다 .
김 총수가 '공동선대위'가 어떤 것인지 묻자 민 변호사는 안양교도소를 예로 들며 "세 명의 후보가 필요한 것을 도와주는 것으로, 안양동안을의 최대 이슈인 교도소 이전 문제를 안양갑과 만안이 같이 해주겠다고 (유권자 앞에) 약속하는 것"이라고 풀어냈다.
이어 이 의원이 "같은 당끼리도 지역구가 다르면 이해관계가 달라 협조가 쉽지 않다"며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후보 시절 고양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 서로 도와주는 게 너무 멋졌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전 연정부지사도 "정치가 희망이어야 한다. 안양에서 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제가 여기 나온 이유"라고 마지막 발언을 마쳤다.
세 후보는 마지막 구호로 선거의 모범이 되겠다며, "안양처럼, 파이팅!"을 외치고 무대를 내려왔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