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주한 외교단 인천공항 검역과정 참관
지난 13일 주한 외교단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시스템을 체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한국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관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 검역 시스템을 참관했다.

외교부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출입국 검역 시스템 참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덜란드 등 15개국 주한 대사를 포함해 50여 명의 주한 외교단이 참여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3단계로 진행되는 발열 체크 과정 등 출국 검역 절차를 설명했다. 공항 입국장에서는 김상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이 특별 입국 과정에 대해 설명했으며, 주한 외교단은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과정, 특별 입국 절차 현장 등을 참관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한 외교단은 IT 첨단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입국 검역 체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출국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자가 진단 앱을 통한 감염병 유입 관리 방안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주한 외교단이 우리 출입국 검역 절차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참여한 국가들이 우리와의 교류를 더욱 원활히 해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