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종료된 핸드볼리그의 부문별 수상자가 가려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SK 핸드볼 코리아 리그 2019~2020 시즌 남자부 득점상을 정수영·박광순(이상 하남시청)이 공동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수영(라이트백)과 박광순(레프트백)은 나란히 69득점으로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정수영은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1위(50어시스트)에 올랐다. 박광순은 리그 데뷔 2시즌 연속 득점상의 주인공이 됐다. 둘은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하는 올스타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신인상은 하남시청 박재용(54세이브, 방어율 38.57%)이 수상했다.

여자부에선 인천시청 소속 신은주(레트프윙)와 김성은(라이트윙)이 여자부 올스타팀에 선정됐다.

남녀부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의 영예는 박찬영(두산)과 강경민(광주도시공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핸드볼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22일 정규리그 진행 도중 중단됐다. 협회는 시상식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