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존재감을 빛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진행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연달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가 대선 가도까지 흔드는 가운데(3월10일자 3면 보도) 이 지사의 부상이 잠깐의 조명일지, 차기 지도자로서 입지 굳히기의 시작점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다음 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는 11%의 지지율로 이낙연 전 총리(2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줄곧 2위를 지켜오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9%로 3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지사는 13%의 지지율을 얻어 마찬가지로 이 전 총리(27.7%)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10.2%로 3위였다.
두 여론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한국갤럽·엠브레인퍼블릭 모두 ±3.1%p) 내 경합이지만 이 지사가 종합 순위에서 황 대표를 제친 것이다.
이 지사가 처음 황 대표를 종합순위에서 누른 것은 지난 5~6일 엠브레인퍼블릭이 서울경제 의뢰로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였다. 마찬가지로 오차범위(±3.1%) 내였지만 이 지사는 13.4%로 황 대표(12%)를 넘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여야 각 진영의 대표주자로서 '빅2' 구도를 유지해왔다. 굳건했던 '이낙연 1위·황교안 2위' 구도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차기 대선 전 가장 큰 선거가 될 4·15 총선 결과가 이 지사의 '2위 수성' 여부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각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3일 별세한 모친 구호명 여사의 장례를 치르며 "먼 길 떠나는 어머니를 배웅해주고 저희 유족들을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초 이 지사는 조문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다음 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는 11%의 지지율로 이낙연 전 총리(2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줄곧 2위를 지켜오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9%로 3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의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지사는 13%의 지지율을 얻어 마찬가지로 이 전 총리(27.7%)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10.2%로 3위였다.
두 여론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한국갤럽·엠브레인퍼블릭 모두 ±3.1%p) 내 경합이지만 이 지사가 종합 순위에서 황 대표를 제친 것이다.
이 지사가 처음 황 대표를 종합순위에서 누른 것은 지난 5~6일 엠브레인퍼블릭이 서울경제 의뢰로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였다. 마찬가지로 오차범위(±3.1%) 내였지만 이 지사는 13.4%로 황 대표(12%)를 넘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여야 각 진영의 대표주자로서 '빅2' 구도를 유지해왔다. 굳건했던 '이낙연 1위·황교안 2위' 구도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차기 대선 전 가장 큰 선거가 될 4·15 총선 결과가 이 지사의 '2위 수성' 여부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각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3일 별세한 모친 구호명 여사의 장례를 치르며 "먼 길 떠나는 어머니를 배웅해주고 저희 유족들을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초 이 지사는 조문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강기정·신지영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