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마스크 대란을 겪자 인천시의 중국 자매우호도시들이 잇따라 구호 물품을 보내오고 있다.

인천시는 중국 자매우호도시인 톈진시와 다롄시가 1억1천만원 상당의 마스크, 방호복 등 긴급 구호 물품을 보내왔다고 15일 밝혔다.

톈진시는 마스크 1만9천744장(KF94 상당 1만3천344장, KF99 상당 6천400장)과 방호복 3천811점을, 다롄시는 의료용 마스크 5천 장을 인천시에 지원했다.

인천시는 물품의 통관 절차와 안전성 검사 등이 끝나는 대로 요양병원, 장애인복지시설, 콜센터, 코로나19 선별진료기관 등지에 배부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에는 인천시와 밀접한 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20만 장의 마스크를 보내온 바 있다. 중국 우호도시의 마스크 지원은 인천시가 먼저 보낸 데 대한 답례라고 할 수 있다.

인천시는 중국에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지난달 12일 웨이하이시에 2만장, 충칭시에 3만장, 산둥성과 선양에 각각 2만5천장 등 모두 10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