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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스크 사기 피의자 체포. /연합뉴스DB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악용해 마스크를 판매하려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인터넷 도매사이트에서 KF94 마스크 약 16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약 6천600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계약금 명목으로 마스크 결제대금 일부(약 15%)를 선입금 받은 뒤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창고 앞에서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창고 안에 마스크가 있다"며 안심시키고 나머지 돈을 입금받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4일만에 검거한 뒤 피해금 6천600만원 전액을 피해자들에게 되돌려 줬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