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 11만개를 중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16일 시에 따르면 해외 자매도시인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시와 후베이성 우한(武漢)대학교 총교우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11만개를 지원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진저우시는 1995년 파주시와 자매결연 체결 후 문화, 예술, 경제, 행정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고 있는 도시이다.

지난달 초 중국에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최종환 파주시장은 진저우 시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서한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진저우시장이 보낸 서한문에는 "당시 진저우시가 어려울 때 파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급히 필요한 방역물품(체온계)을 수입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표시가 담겨 있다. 진저우시 관계자는 당시의 감사함에 대한 답례와 파주시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에 마스크 1만개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또 중국 우한대학교 총교우회로부터 대한적십자를 통해 마스크 10만개를 지정 기탁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의료용 마스크 10만개를 19일쯤 전달받고 2차로 추가물량을 25일께 받을 예정이다.

시는 전달받은 마스크를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 내 의료진과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홀몸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진저우시를 비롯한 중국 측에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