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쌀 공급 과잉문제 해소를 위한 논 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강화군은 이번 사업에 총 7억3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18~2019년 타 작물 재배로 지원금을 받은 농지 또는 2017~2019년 중 최소 1회 이상 벼가 재배된 적 있는 최소 1천㎡ 면적의 농지를 가진 농업 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법인)이 지원대상이다.

대상 작물은 수급 불안정과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모든 작물이다. 2018~2019년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품목으로 참여했던 농가는 올해 동일 품목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면적은 1천㎡ 이상이며 상한 면적 한도는 없다. 1ha당 지원금은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270만원, 두류 255만원, 휴경 210만원 등을 차등 지원한다.

신청은 6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청 농정과 농업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 재배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쌀 수급과 쌀값 안정을 통한 농가소득을 도모하고 쌀 공급과잉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