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바쁜 현대인들 '자발적 감금생활'
LX도 '스마트 앱' 안전정보 제공
기술지원·지역 상생 전사적 노력
각 지자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손씻기 일상화, 외출·모임 자제, 택배물품·배달음식 비대면 수령,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 국내외 출장·해외여행 자제, 도서관·영화관 등 시설 휴관·휴원, 종교 행사와 집회 일시 중단,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확대, 온라인 강의·커뮤니티 활용, 필수업종·공공서비스 제외한 상업 활동 중단 등을 독려하고 있다. 개학이 연기되고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각 가정마다 육아는 가중되고, 일반 근로자의 재택근무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외식업체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건강 식자재의 온라인 구매 등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변화들은 개인의 일상생활 뿐 아니라 산업계 전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한 시내로 물품을 전달하는데 무인차와 드론을 활용했다. 우리나라도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국한적으로 실시했는데 앞으로는 그 영역이 더욱 다양하게 확장될 전망이다. 중국 난징과 상하이에서는 체온측정 및 소독업무 등에 드론과 인공지능(AI)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뚜렷한 수요층을 확보하지 못했던 언텍트(비대면) 분야가 이번 사태를 기회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손을 잡고 엄청난 발전을 가져 올 것이다.
인류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면서 발전을 거듭해왔다. 고대 유적에서도 청동기, 옥 등의 항균효과를 이용하거나 씨족 단위로 흩어져 위기를 모면하는 등 전염병을 이겨낸 지혜를 찾아볼 수 있다. 인간들은 집단의 지혜로 인간들을 공격하는 수많은 요소들로부터 인류를 지켜왔으며, 지금 인류에게는 다시 한 번 견뎌내야 할 인내와 협력의 시간이 도래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공간정보를 선도하는 공적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연속된 민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이 감염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경남도청과 스마트 안전맵을 개발해 확진자동선, 국민안심병원, 선별진료소, 신천지교회, 마스크판매처, 착한임대료 운동 등 신뢰성 있는 정보를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힘들어진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여러 필요물품을 지원하고 지역생산물품 우선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공적 마스크 구매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QR코드 발급, 공무원들의 피로누적에 따른 인력지원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술지원과 지역상생 협력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전사적으로 모으고 개발 중에 있다.
최근 캐나다, 스페인의 총리 부인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고, 해외 유명배우들 사이에서도 확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 누구도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한 요즘, 격리 치료중인 톰 행크스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그들만의 리그' 대사를 인용해 우리에게 전한 메시지는 의미심장하다. "비록 상황이 힘들어도 '야구에서는 울지 않는다'(There is no crying in baseball)." 인류가 배려와 지혜, 굳건한 인내와 합심으로 다시 한 번 이 시련을 하루빨리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주한돈 LX(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