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 취약계층에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천마스크를 돌려받는 '착한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진행된다.

수원시는 보건용 마스크를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진이나 취약계층 등에 기부하고, 대신 자원봉사자가 제작한 천 마스크를 가져가는 1대1 교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목표는 1만 개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입구에 교환대를 설치했고, 동 행정복지센터 등 기관에도 창구를 만들 예정이다.

마스크를 기부하려면 자율교환대에 동의 의사를 표현하는 스티커나 메모지를 붙여두고 천 마스크로 교환하면 된다.

기부된 보건용 마스크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취약계층 등 우선 배부 대상자에게 전달되고, 선발진료소 등 최일선 현장을 누비는 의료진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응원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마스크 기부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