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5천만 달러(약 6천611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섬에 조성하는 1천2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복합화력발전소는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Tadmax), 셀랑고르 주(州) 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1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매년 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 11월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일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남미 등 해외에서 수행한 다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 5억5천만불 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20-03-19 21:20
수정 2020-03-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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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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