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생명수교회에서 17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부천 관내 550여곳의 교회들이 이번 주말 예배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거센 반발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지역 1천113개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553개소의 교회들이 주말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적인 예배를 보는 교회는 347개소고 소규모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206개소에 달한다.
부천 지역 553개소의 크고 작은 교회들은 이번 주말인 20~22일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가 종교집회 자제를 당부하면서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기독교의 자체 노력 없이는 제2, 제3의 생명수교회와 성남 은혜의강 교회 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시민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불교나 천주교의 경우 스스로 종교집회를 하지 않고 있으나 유독 기독교는 종교집회를 강행하고 있어 코로나 확진자가 또다시 무더기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불안해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명령보다 대화를 통해 교회가 자발적으로 예배당 예배 중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 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시 신도 간 2m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등 기존 5개 감염 예방 수칙은 물론 ▲집회예배 시 식사제공 금지 ▲집회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 7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해당 교회가 이를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하면 집회가 전면 금지되며 같은 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도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 직접 전수조사를 나가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 콜센터 확진 여성이 지난 8일 부천생명수 교회 예배에 참석해 접촉자인 신도들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던 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하나요양병원은 환자 73명과 직원 36명이 코호트 격리를 받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 지역 1천113개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553개소의 교회들이 주말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적인 예배를 보는 교회는 347개소고 소규모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는 206개소에 달한다.
부천 지역 553개소의 크고 작은 교회들은 이번 주말인 20~22일에도 정상적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가 종교집회 자제를 당부하면서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기독교의 자체 노력 없이는 제2, 제3의 생명수교회와 성남 은혜의강 교회 사태를 막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시민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불교나 천주교의 경우 스스로 종교집회를 하지 않고 있으나 유독 기독교는 종교집회를 강행하고 있어 코로나 확진자가 또다시 무더기로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불안해했다.
정부와 지자체도 명령보다 대화를 통해 교회가 자발적으로 예배당 예배 중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 유무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시 신도 간 2m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등 기존 5개 감염 예방 수칙은 물론 ▲집회예배 시 식사제공 금지 ▲집회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 7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해당 교회가 이를 지키지 않고 예배를 강행하면 집회가 전면 금지되며 같은 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도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 직접 전수조사를 나가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로 콜센터 확진 여성이 지난 8일 부천생명수 교회 예배에 참석해 접촉자인 신도들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던 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하나요양병원은 환자 73명과 직원 36명이 코호트 격리를 받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