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만 즐기던 경기도예술단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이 장소에 구해 받지 않는 일상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다.
경기아트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예술로 다가가기' 프로젝트에 따라 온라인상 진행되던 무관중 생중계 공연을 앞으로는 가상현실(VR)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아트센터는 이날 오후 4시 진행된 코로나19의 극복 의미를 담은 팝스앙상블 콘서트 '코로나(19) 안녕(Bye)'을 VR로 최초 공개했고, 오는 31일 오후 4시 예정된 경기도무용단의 공연 역시 추가 VR 생중계한다.
LG유플러스와의 협업으로 추진된 이번 VR공연은 헤드기어 등 별도의 장비 없이도 휴대폰으로 VR 생중계를 즐기도록 했다.
특히 5G 기반으로 제작된 VR라이브 콘텐츠는 4K 고화질로 전송돼 관객들에게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감을 생생히 전달했다.
앞서 경기아트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관객에게 '위로'의 의미를 담아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소된 공연을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꺅!티비)를 통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경기도립극단의 '브라보 엄사장'과 경기필하모닉의 '정나라 & 정하나 힐링 콘서트'가 지난 12일과 19일 각각 무관중으로 온라인에 생중계 됐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향후 VR로 제작된 문화예술콘텐츠가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소비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VR' 온라인 생중계로 더 생생해진 경기아트센터 무대
입력 2020-03-22 19:58
수정 2020-03-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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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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