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여행중 판정 '체육계 충격'
협회 "이동제한 권고사항" 해명
유럽 같은 버스 탄 남자팀 우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체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에페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A선수는 지난 17일 목 부위 통증으로 울산의 선별진료소를 들렀다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소식을 접한 B선수는 전날 남양주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C선수는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갔다가 A선수의 확진 소식에 지난 18일 태안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 헝가리대회에는 여자 에페 대표팀을 비롯해 남자 에페 대표팀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준비를 위해 함께 버스를 탑승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 10명까지 확진될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한펜싱협회측은 19일 "같은 숙소를 쓰고 함께 훈련하며 음료수도 나눠 마시는 특성상, 여자 에페 대표팀에 확진자가 더 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펜싱협회측은 "C선수가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여행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있는데 국제대회 후 부모님 인사차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던 길에 태안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이라면서 "헝가리 대회 참가 전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여서 이동제한이 권고사항이었다. 자가격리(2주간) 권고 지시를 어겼다고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현수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 겸 안산시청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안산·화성·성남시청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은 없다. 지속적인 자가 격리를 통해 물의를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여자 펜싱대표팀 '3명째 확진자' 나왔다
입력 2020-03-19 21:44
수정 2020-03-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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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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