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인천TP '발전 마스터플랜'
중장기 육성안 연말까지 수립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인천 지역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인천TP는 '인천 디자인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2021~2025)'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TP는 이를 위해 디자인 산업 관련 대외 환경과 인천 지역 디자인 산업 역량을 분석할 예정이다. 인천 디자인 산업 역량은 전문 디자인 기업 수와 규모, 각 기업의 주력 분야 등을 통해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인천 디자인 산업 육성과 관련한 기본 방향과 중장기 발전상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TP는 마스터플랜의 구체적 실행 내용과 추진 기간, 소요 예산 등도 제시한다. 세부 실행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2030년을 기준으로 한 장기 발전계획도 마련한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인천 지역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직 형태 등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 디자인 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인천TP 산하에 디자인지원센터와 환경디자인센터가 있다. 디자인지원센터는 개별 기업의 디자인 역량 강화·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고, 환경디자인센터는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 등 도시 경관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천TP 디자인 사업 분야를 독립 조직으로 두는 방안도 이번에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광주, 대전 등은 '디자인진흥원'이라는 독립된 조직이 디자인 산업 육성 업무를 맡고 있다.

인천TP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용역을 내달부터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디자인 산업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디자인 산업의 역할이 크다.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디자인 산업 육성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