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 대용량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온트루잔트 대용량 제품(420㎎) 판매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1월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은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다. 지난해 60억3천900만 스위스프랑(약 7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0㎎ 용량 제품으로 최초 판매 허가를 받은 뒤, 의사와 환자 등 다양한 처방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용량 제품 판매를 추진해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 승인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마케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대용량 제품을 함께 시장에 선보여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를 2018년 3월 유럽 시장에 출시했으며, 현재 150㎎과 420㎎ 용량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치료제' FDA, 대용량 승인… 美 시장 판로
입력 2020-03-22 20:18
수정 2020-03-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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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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