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총선 '교육 주간'
학습자료 마련… 고등학생 수업
인천시교육청이 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유권자가 첫 투표를 하는 이번 총선을 대비해 자체적으로 고등학교 선거교육 학습자료를 마련했다.
교수안의 주요 키워드는 '투표의 중요성'과 '지역'이었다.인천시교육청은 개학 이후부터 총선 이전 기간을 '선거교육주간'으로 정하고 고등학교 학생에게 1시간 이상의 교육을 필수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1시간씩 2차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료의 첫 시간의 활동목표는 '선거권의 중요성을 알고 유권자로서 필요한 태도를 말할 수 있다', 둘째 시간의 활동 목표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통해 정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로 정해 투표와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수업은 학교·학급에는 어떠한 대표가 필요하고 어떤 기준을 갖고 그동안 투표권을 행사했는지 학생들의 경험을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
정답이 없는 질문인데, 논란을 피하려고 정답이 정해지지 않는 열린 방식으로 수업을 기획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인천이 투표율 55.3%로 전국 꼴찌를 했던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 통계도 소개했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수업은 '지역'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우리 동네의 시급한 현안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약이슈지도를 활용해 지역의 핵심 키워드를 찾아 확인해 보는 시간을 준다.
또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 당선인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이 생각하는 지역의 당면 과제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붙여 업로드하도록 과제를 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선관위가 안내하는 투표 절차나, 선거법 관련 사항은 생략하고 실제 투표와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도록 했다"며 "이번 선거에 대비해 각 학교에서 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만 18세 유권자 첫선거… '투표의 중요성' 배운다
입력 2020-03-23 21:05
수정 2020-03-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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