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보다 두배이상 늘어나
6년째 흑자 재정 건전성 강화
내달중 市에 26억 '이익 배당'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527억원을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5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인천시에 26억원의 이익 배당을 실현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18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2003년 인천도시공사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인천도시공사는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지난 5년간 부채 1조8천억원을 감축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 그래프 참조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재무구조개선 TF팀을 운영했다"며 "핵심 사업 현안들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천298억원이다.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 등 용지 분양 매출이 6천418억원으로 가장 많다.
영종 27단지, 청라 19단지, 검단 AB14단지 등 주택 분양 매출과 임대사업 수익은 1천711억원이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호재로 작용해 용지 및 아파트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익 배당을 의결했으며, 내달 중 인천시에 이익 배당금 2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07년과 2008년 각각 120억원, 41억원의 이익 배당금을 인천시에 지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재정 건전성이 악화돼 결손금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으며, 410억원의 결손금을 모두 해소해 10여 년 만에 이익 배당을 재개하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재무 구조 개선과 자본 축적을 발판으로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도시재생·주거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