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뉴욕 항공편에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천~뉴욕 운항 항공기에 탄 사무장 A씨가 지난 23일 인천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17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뉴욕행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현지에서 머물다 20일 오후 인천에 도착했다. A씨는 22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다음 날(23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A씨가 탑승한 항공편과 순환버스를 소독했으며 A씨가 들렀던 본사 본관 1층의 해당 구역에 대한 방역작업도 완료했다. A씨와 함께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 12명에 대해선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최근 경인일보는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승무원을 제외하면서 승무원이 코로나19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A씨가 유럽행 항공기를 탑승한 것은 아니지만, 승무원 감염의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