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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텃밭 '콘크리트 지지층' 실감
40대는 66.4-18.0%로 더 큰 격차


4·15 총선을 앞두고 경인일보가 실시한 계양구갑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중재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북부권에 속하는 계양구갑 지역구는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선거구로 여당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형성돼 있는 곳이다.

민주당 유동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9.7%, 통합당 이중재 후보는 27.2%로 유 후보의 지지율이 이 후보와 비교해 22.5%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도 60대 이상을 제외하곤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통합당 이중재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민주당 유동수 후보 지지율이 66.4%, 통합당 이중재 후보가 18.0%로 큰 격차를 보였다. 60세 이상의 경우 유동수 후보 36.4%, 이중재 후보는 41.9%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더불어민주당 참여)이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 참여)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시민당 지지도는 34.1%, 미래한국당은 25.3%로 나타났으며 정의당과 열린 민주당이 각각 10.1%로 동률을 이뤘다.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이끄는 정당으로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4.2%)과 비교해 더 높은 정당 지지율을 보였다. → 그래픽 참조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2~23일 이틀간 계양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90.1%)와 유선전화 RDD(9.9%)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4.0%다. 2020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