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당, 양주공천 경쟁률 '21대 1'
민중당, 동물권등 사회이슈 접근
기본소득당, 고양정 유일한 출마
"4·15 총선, 우리도 뛴다."
총선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25일, 경기도에는 486명의 예비후보가 활동 중이다. 여야 양당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당은 191명이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이다.
정의당이 18명으로 그 뒤를 잇고 민중당 15명, 무소속 14명, 우리공화당 11명, 민생당 7명, 친박신당과 기독자유통일당이 각각 2명, 기본소득당과 대한당이 각각 1명이다.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들이 나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정당이다.
당원 경선과 전략공천을 통해 도내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후보 선정을 마친 가운데 공천 과정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치른 주자는 양주의 최일선 예비후보다.
허 대표의 본거지가 있는 양주지역엔 이 정당에서만 21명의 예비후보가 도전했는데 무려 21대1의 경쟁을 뚫고 공천권을 따낸 것이다.
민중당 예비후보들은 n번방 문제 등 사회 주요 이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중당 홍성규 화성갑 예비후보는 25일 동물권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23일에는 친일행위자의 국립현충원 안장 반대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는 점 등을 피력했다.
같은 당 임미숙 수원병 예비후보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급부상한 재난 기본소득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기본소득당에선 유일하게 신지혜 예비후보가 고양정에 출사표를 낸 상태다.
당초 고양갑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24일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경쟁하는 대신 기본소득 논의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해 고양정으로 지역구를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보유세 신설 등을 토대로 한 기본소득 60만원 도입을 공약했다.
이에 더해 의정부을 현역 의원인 홍문종 의원이 의정부갑으로 지역구를 변경, 친박신당 예비후보로 나선 상태다. 같은 당 김근기 예비후보도 용인정에서 활동 중이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기독자유통일당에서도 서보구 오산 예비후보와 김정섭 파주갑 예비후보가 나섰고, 마찬가지로 개신교계 정당인 대한당에서도 김소라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남양주갑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거대당만큼 주목 못 받아도 지역일꾼 도전 '우리도 있다'
입력 2020-03-25 22:08
수정 2020-03-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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