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 48.4%-40.4% '접전'
9.8% 부동층 표심잡기 승리 열쇠
안양 동안을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심재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양일간 안양동안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에서 두 후보는 4.3%p의 격차를 보였다. → 그래픽 참조
민주당 이 후보가 44.3%를, 통합당 심 후보는 40.0%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정의당 추혜선 후보는 3.1%를 얻는데 그쳤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9.8%로, 이들의 선택이 후보 간 당락을 결정지을 직접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지성향과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당선 가능성 전망에서도 이 후보가 48.4%를 얻어 심 후보(40.4%)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추 후보는 2.9%로 집계됐다.
총선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야당'(29.8%)보다 '여당'(32.7%)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조금 높았다. '별 영향이 없을 것 같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지역 유권자들은 정권심판(36.4%)과 야당심판(27.1%)을 주로 꼽았고 다음으로 지역발전(19.3%), 인물 교체(9.9%)를 선택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4~25일 이틀간 안양동안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1.6%)와 유선전화RDD(18.4%)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2.8%다. 2020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