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서울 벚꽃, 100여년 만에 가장 빨랐다

벚꽃 개화/수도권기상청 제공

올해 서울 벚꽃은 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후 가장 빠르게 폈다.

수도권기상청은 서울의 벚꽃이 27일 개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4월3일)보다 일주일, 평년(1981~2010·4월10일)보다 2주일 빨리 개화한 것이다.

올해 개화가 빨랐던 이유는 2~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데다 일조시간도 길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상 벚꽃이 개화한 후 만개까지는 7일에서 10일 가량 걸린다.

기상청은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지정한 왕벚나무에 1가지에 3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면 개화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대표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에선 개화가 관측되지 않았다.

/김동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