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경제림 15㏊, 미세먼지 저감 조림 5㏊ 등 총 20㏊ 면적에 5만 2천700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1억2천800만원을 들여 다음 달 시작되는 조림사업은 미세먼지 대책과 함께 양질의 목재를 지속해서 생산·공급하기 위한 경제림 조림 사업의 의미도 깊다.

지역 환경에 맞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작나무·백합나무·낙엽송 등 3종류를 관산동 일원에 5㏊씩 심을 계획이다.

또 도심 내 생활권 주변 유휴지 등에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4년생 소나무 5㏊를 성사동 일원에 심는다.

특히, 자유로 변 장항습지 일원에는 철새 관찰을 위해 설치한 탐조대 주변에 구상나무 200그루를 심어 자유로 경관을 개선하고 장항습지 탐방객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 김평순 녹지과장은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5∼10년간은 풀베기, 덩굴 제거, 가지치기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