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재선도전 통합당 반격 주목
소 "지역가치 두배 UP 비전 제시"
조, 12년간 시정 통찰·추진력 강조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냐, 3선 광주시장의 관록이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공식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광주갑 선거구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소병훈(65)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조억동(63) 전 광주시장 간 대결로 압축됐다.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현역의원에 맞서 지역 내 보수진영인 통합당의 반격으로 그 귀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갑 선거구는 이렇다 할 지역색을 말하기가 어렵다. 선거구로만 보면 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을 비롯한 외곽지역과 경안동·송정동·광남동 등 도심지역이 두루 혼재된 지역구다.
한때 보수진영이 우세를 보이던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지난 20대 총선을 보면 새누리당(정진섭 후보)과 민주당(소병훈 후보) 후보 간 득표수가 2만9천890표(48%)대 3만1천769표(51%)로 2천표도 채 차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접전을 벌여 민주당이 승리를 가져갔다.
광주는 타 지역보다 투표율이 낮아(20대 총선 기준 도내 하위 3번째(51.6%·도 평균 57.5%)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어 투표율도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광주갑 선거구는 격전지로 꼽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등 대외적 여건으로 인해 전반적 분위기는 차분하다. 예전에는 왁자지껄한 개소식으로 세를 과시했다면 이번에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선거운동에 나서는 분위기다.
재선을 향한 본격 움직임에 나선 소 후보는 지난 28일 온라인채널인 '소병훈tv'를 통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공약 등을 발표했다.
그는 공약으로 ▲교통난 해소 ▲부족한 주요기반시설 확충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생태하천 복원 및 도시재생 추가 확보 등을 내걸었다. 소 후보는 "광주의 가치를 두배 더 높일 수 있는 광주의 미래 비전 제시가 이번 공약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맞선 3선 광주시장 출신인 조 후보는 12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통찰, 추진력 등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핵심공약으로 ▲중첩규제 해소 ▲전철연장사업 및 광역교통망 확충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4차산업 혁신기업 및 관광호텔 추진 및 유치 ▲교육·환경·체육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 등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제1의 자족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