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침따라 당초 31일 추진 무산
도체육회 "코로나 추이 관망후 결정"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31일 정기대의원총회 개최를 추진(3월23일자 15면 보도) 하려던 경기도체육회가 경기도와 대한체육회의 '연기 권고'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총회를 연기했다.
29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2020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연기하기로 확정한 뒤 31개 시·군체육회와 52개 종목 단체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당초 정기총회에는 육상 등 정회원 경기종목단체 회장 등 52명과 수원시 등 31개 시·군 체육회장까지 총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정기총회 개최에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염 우려·확산 등을 고민한 도체육회는 규약상 할 수 없는 '서면결의' 등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대한체육회로부터 '총회 연기는 가능하지만 서면결의는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아 총회를 열 수밖에 없었다.
도체육회 규약에는 매 회계연도 종료후 3개월 이내(도의 경우 매년 3월)에 회장이 소집해 정기총회를 열어야 한다.
도체육회는 그동안 체육회장 선거 일정과 법원 가처분 신청, 동계체전 일정 등으로 총회 진행이 어려웠고 결국 3월 말까지 총회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는 지난주 중 도체육회에 연기 권고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도체육회는 적절한 기준을 만들기 위해 지난주 초께 대한체육회가 연기 권고를 요청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침에 따라 총회를 열 수 없었다"며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4월 중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대한체육회 연기 권고… 경기도 총회 내달중 개최
입력 2020-03-29 21:17
수정 2020-03-29 21:20
지면 아이콘
지면
ⓘ
2020-03-30 1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