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901001486200078041.jpg
과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한 시민이 가정에 있는 KF80·94 마스크를 기부하고 면 마스크를 받아가고 있다. /과천시 제공

'면 마스크 사용은 더 힘든 이웃을 배려하는 이웃사랑입니다!'

과천 시민들이 면 마스크 이용을 독려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단체 소속 시민 40여명은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앙공원 분수대, 별양동 중심상가 우물터 등 지역 내 5곳에서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시민들이 사용하지 않은 방역용 마스크(KF80, KF94)를 기부하면 면 마스크 1장과 교체용 필터 5장, 손 소독제 등이 들어있는 '착한 마스크 꾸러미'로 바꿔줬다.

이는 방역용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비교적 감염 위험이 낮은 사람들은 면 마스크를 사용하자는 내용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2시간 동안 방역용 마스크 1천275개를 모으고 면 마스크 성인용 1천개, 아동용 262개를 배포했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자원봉사단체 소속 시민 200여 명이 면 마스크와 필터 제작에 나섰으며 과천시 역시 힘을 보태 면 마스크 제작 원단, 필터, 손 소독제를 지원했다.

시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는 다수의 사람들과 빈번하게 접촉해야 하는 다중이용시설 근무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과천/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