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배다리 인근에 지상5층 규모 '청년센터' 내년 5월에 개소
자유로운 네트워킹·멘토들 도움 공간 기대… 도전·성장 기반

인천 동구가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지역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도전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도시 활력 회복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동구의 구상이다.

동구는 배다리 인근에 '동구 청년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동구 청년센터는 금곡동 10의 10 일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24㎡ 규모의 옛 병원 건물을 활용해 조성된다. 동구는 청년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달 이 건물을 사들였다.

동구 청년센터엔 청년들을 위한 공유카페와 소통공간, 모임공간, 창업공간, 1인미디어창작소, 컨설팅룸, 회의실을 비롯해 다목적교육실,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같은 건물에 자리잡게 된다.

동구는 최근 청년센터 조성공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추진을 위한 심의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동구는 5월 중 이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10월께 건물 내진보강·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구는 내년 5월부터 청년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30억7천200만원이 투입된다.

동구는 청년센터가 인천시의 '유유기지'처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청년단체 등이 모여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하고 멘토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지역 청년들이 청년센터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동구의 도시 활력을 회복하고,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청년센터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