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여주
여주 주민들이 30일 이천시청앞 광장에서 이천여주경계지역에 화장장 건립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하고있다. /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죽당리, 수정리, 고백리 화장터 건립 결사반대한다."

여주·이천 화장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30일 이천시립 화장시설 유치 반대(3월 19일자 인터넷 보도) 집회를 갖고 적극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는 여주 주민 70여명이 이천시청 광장에 모여 "이천화장장이 여주시 경계에 건립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여주시민의 것"이라며 항의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여주시 경계의 3개 후보지는 산속이 아닌 평야지대로 앞으로 경강선인 부발역과 능서역,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SK하이닉스 공장 신설 등 개발 여건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라며 "인센티브 100억원으로 무한한 미래가치를 말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천시는 시립화장시설 후보지를 공모해 6개 마을이 신청했고, 이중 이천시 부발읍에만 3개 마을이 집중돼 있다. 죽당1리(산71-9), 수정리(11-1 외), 고백리(257-6 외) 등이다.

해당 부지들은 여주시 능서면 매화리, 용은2리, 양거리 마을회관에서 2㎞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이천시는 4월 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한 뒤 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가 후보지 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천·여주/서인범 ·양동민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