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11월 오픈
179개 기업에 공간 제공·성장 도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 파크, 품(POOM)'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타트업 파크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4월 중 본격적으로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조성·운영사업은 인천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처럼 스타트업 메카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있는 복합시설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창업 집적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179개 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회의실·수면실·교육장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지원센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플랫폼은 창업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Basic Package) ▲데이터 기반(DataTech Package) ▲인공지능 기반(AI Package)으로 구분했다.

인천경제청은 생태계 활성화, 실증 프로그램, 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 등 4개 분야 세부 16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국내외 스타트업 육성 기관, 대학과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데이터 기반 혁신기업 300개 육성, 글로벌 인재 2천명 양성, 일자리 1천500개 창출 등의 목표도 설정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 11월 오픈을 앞둔 스타트업 파크에 대한 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자의 지속 가능한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