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부터 7월까지 급여의 30%를 인천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사장들도 앞으로 4개월간 급여 일부(최대 30%)를 공동모금회에 내놓기로 하는 등 공직사회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달부터 월급의 30%인 319만6천원씩을 인천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방침이다. 7월까지 4개월 기탁 총액은 1천278만4천원이다.
인천교통공사·인천도시공사·인천관광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 등 5개 공사·공단을 포함해 8개 출자·출연기관 등 인천시 산하 13곳 기관장 등도 급여의 최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장의 총 예상 기부액은 약 7천300만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장부터 시작해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기부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작은 기부가 코로나19를 이기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