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이필용 前 경기도교원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
코로나19로 마치 모든 세상이 멈춘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약속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 이는 국민 서로 간의 약속입니다.

일상생활 속에 약속의 종류가 많지요.

부모님과의 약속, 부부간의 약속, 자녀와의 약속, 친지와의 약속, 친구 간의 약속,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약속, 의료진과의 약속, 정치인 간의 약속 등 우리 사회는 많은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속과 시간은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시간은 돈으로 직결됩니다. 다시 말해, 시간과의 약속은 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마전에 지인들과의 운동 약속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약속을 하나 하자고 제안하더군요.

아침 6시까지 모이는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그날의 라운드비, 식사비를 모두 책임지기로 약속을 하자고 했습니다. 네 명 모두 흔쾌히 동의하였습니다. 다음날 한 명이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한 명이 10분 늦게 도착하면 나머지 사람의 30분이 소비되는 겁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당연히 약속대로 그 한 명이 그날의 모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이게 바로 시간과의 약속이 돈과 직결되는 겁니다. 늦게 온 친구에게 이유를 물으니 차가 막혀서 그랬다고 합니다. 요즘은 휴대폰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세상입니다.

다시말해 도착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 출발하는 습관과 마음가짐을 갖고 있으면 됩니다.

전 세계가, 온 나라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로 일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요즘, 약속의 중요성이 새삼 절실해집니다.

/이필용 前 경기도교원단체 총연합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