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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소방관·의료진 코로나 극복 응원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이낙연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오전 수원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소방관과 의료진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이낙연, 수원서 선대위 회의 'GTX 노선 수도권 벨트' 언급
김종인, 다수 의석 차지하면 한달내 코로나 지원 재원 마련

1일 경기도에서 격돌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경제 위기 극복을 약속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할 대책으로 이 위원장은 교통망 개선과 공공어린이 병원 등을 제시했고, 김 위원장은 정권심판과 행정부 견제를 들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수원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최대 관심사인 GTX 등 철도망 등을 언급하고 '수도권 벨트'를 만들어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이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은 이 위원장의 발언 뒤에 구체적인 철도망 계획을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과 B·C노선은 속도를 더해 최대한 빨리 개통시키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아직까지 수면 아래에 있는 D노선은 강남~잠실~하남까지 연결하고 다시 부천~김포신도시까지 연결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 김영진(수원병) 후보와 수원 못골시장을 찾아 반찬가게와 정육점, 떡집 등을 다니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위원장은 호떡을 사면서는 "요즘 호떡 같은 사람들이 있죠. 여러 번 뒤집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통합당의 공천이 여러 차례 뒤집힌 것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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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수원지역 출마자들과 필승 다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수원을에 출마하는 정미경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원무 박재순 후보, 수원병 김용남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수원을 정미경 후보, 수원정 홍종기 후보.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화성·수원·안양을 찾아 통합당 후보로 뛰고 있는 후보들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지금 코로나 사태가 경제코로나로 도달할 수밖에 없다"며 "(현정부는)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제시한 '예산 20% 용도변경'을 통한 코로나 지원 재원 마련에 대해선 "6월 시작하는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다수 의석 차지하면 한 달 내 이걸 반드시 처리한다는 약속을 이번 선거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법개혁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법원이 정치화되고 말았다.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를 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그러다 보니 정치적인 판사들이 어느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민주당의 판사 출신 후보자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선거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여줬는데,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니 통합당이 어려울 것으로 나왔지만 실망하지 않는다"며 "과거 19대 총선에서도 어렵다고 했지만 과반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일에도 경기도를 찾아 오산·용인·광주·남양주·의정부 지역의 후보들을 만나 격려할 계획이다.

/김성주·신현정·고정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