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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성재 안양동안갑 후보, 추혜선 안양동안을 후보, 이종태 안양만안 후보가 1일 안양시청에서 '드림팀'으로서 중소상공인을 위한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후보 캠프 제공

안양시의 세 지역구(안양만안·동안갑·동안을)에 출마하는 세 정의당 후보가 1일 안양시청 로비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중소상공인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종태(안양만안)·이성재(안양동안갑)·추혜선(안양동안을) 후보는 ▲골목활성화 3법 제정(상점가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공공배달앱 지원)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복합쇼핑몰 규제 강화 ▲가맹점·대리점 본사 갑질 행위 근절 ▲상가 임대료 부담 경감·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자영업자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후보는 "정의당은 지금까지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높이고 골목상권을 침범하는 재벌의 '갑질'을 이겨낼 수 있도록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그 예로 고 노회찬 의원이 앞장섰던 카드수수료 1% 운동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법안, 골목형 상점가 지원 법안, 재개발 지역 자영업자 지원 대책 및 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성재 후보는 "이 공약들은 안양의 자영업자들이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21대 국회에서 자영업 선순환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태 후보는 정부와 안양시의 코로나19 지원대책에 대해 "사우나, 학원, 노래방, PC방 등 정부의 소비촉진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업종의 자영업자들에게 임대료를 직접 지원하고 공과금을 감면하는 등의 특별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21대 국회에 고통받는 이들과 가장 먼저 연대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임을 아는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