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최근 관내 다중이용시설의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20%를 상회한 70여개소가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이용해 노래방, PC방,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종교시설, 학원, 요양원 등 관내 민간 이용시설 307개소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군은 이날 유증상자 출입금지, 출입자 1~2m 거리유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손 소독제 비치, 실내소독 등 방역 당국이 제시한 방역지침을 확인했다. 그 결과 노래방 24개소, PC방 33개소, 종교시설 10개소가 이를 위반해 현장 시정조치를 받았다.

또한 군은 경기도, 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벌인 주말 집회예배 교회 감염병 예방수칙 점검에서 총 131개소 중 주말예배를 진행한 45개소에 대해 예배중단을 권고했다.

주민 김모(50)씨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는 나를 넘어선 우리의 지상과제"라며 "이럴 때일수록 나를 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이 필요한 시기이고 우리의 힘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부터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주부터 대면접촉 줄이기, 온라인 소통,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 주말 모임 자제 등 사람 간 감염차단을 위한 잠시 멈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고강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