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고양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양육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부천시는 코로나19 대응 일환으로 추경예산에 국비 158억원을 반영해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총 40만원 상당을 전자상품권(돌봄포인트)으로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3월 기준 아동수당을 수령한 3만9천여명이며 4월 이후 출생한 아동은 해당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들이 행정복지센터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바우처(돌봄포인트)로 지급한다.

고양시도 이달부터 210억원 규모의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은 3월 말 기준, 만 7세 미만의 아동수당 수급대상자 4만2천가구 5만3천명에 대해 1인당 40만원(4개월분) 상당의 카드 포인트를 아이(국민)행복카드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달 중 일괄 지급한다.

이를 위해 3∼5일 복지부에서 문자메시지로 아이(국민)행복카드 보유 여부와 보유 카드 정보가 지급 대상 아동 보호자에게 우선 안내된다.

포인트 지급 카드를 변경하려는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10일 변경할 수 있다. 변경하지 않으면 기존에 보유한 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부천·고양/장철순·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