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사업이 기업애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 추진된다.

이에 대해 평택 기업체 및 경제 단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정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고덕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은 단일 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루 처리 용량 34만t으로 총 4단계 사업으로 나눠져 있다. 1단계 사업(10만2천t)은 지난 2017년 3월 완료 후 현재 가동 중이다.

이번 2단계 사업 물량은 6만8천t으로 8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5일 국비를 신청했다. 예산에 반영되면 2021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하지만 고덕산단 입주 업체인 삼성전자(주)의 폐수 배출량이 2단계 사업 준공 이전에 초과 될 것으로 예상되며 빨간불이 켜졌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법이 다각도로 검토되어 왔다.

이에 기업 애로 해소와 국가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고덕산단 개발사업 시행자인 삼성전자(주)에 대해 공공폐수 처리시설 2단계 사업의 선 설계가 가능하도록 2단계 사업 시행자로 선정했다.

이럴 경우 2단계 증설 사업의 추진이 빨라질 수 있고 공공 폐수처리 시설의 조기 공급과 삼성전자(주)의 증설 공장 적기 가동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정책을 펴고 있다. 2단계 증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