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래내시장 상인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4~5월 상인회비를 100% 감면한다.

인천 모래내시장 상인회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희망! 바람개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모래내시장 상인회는 모래내시장 200여 개 점포로부터 매월 총 550만원의 상인회비와 150만원가량의 시설 충당금을 받았다.

이번 캠페인으로 점포당 평균 월 4만원 정도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모래내시장 상인회는 설명했다. 앞서 모래내시장 내 55개 점포 건물주들은 지난달부터 3개월간 임대료를 최대 20% 감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모래내시장 상인회 서장열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상인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래내시장 상인회는 매주 3차례 시장 전체를 소독하고 있으며, 마스크 2천600여 개와 손 소독제 600여 개를 상인들에게 나누어 줬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