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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보건의료원이 2일 의정부성모병원 방문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남편이 입원한 의정부 성모병원을 방문한 40대 아내 A씨 (동두천시 광암동)가 2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절상을 입고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치료한 남편이 지난 1일 확진 판정되자 자가격리 상태인 아내 A씨가 2일 코로나 19 감염이 확진됐다.

시는 남편이 증상발현 이전에 확인된 사안이며, 거주지에서 감염요인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내 A씨가 확진 판정 이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하고 시는 자가 격리 중이던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또, 시는 추가 전파 사안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면밀한 검사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달 20~27일까지 이 병원 8층으로부터 경기북부 주민 등 23명 집단감염을 불러오자 연천군은 지난 1일부터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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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방문한 연천군 주민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위해 연천군 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앞에서 대기하고 있다.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군 보건의료원은 검사 신청자가 지난 1일 239 명, 2일 300 명과 3일 자 번호표까지 미리 배포하는 상황에 이르자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우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코로나 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었는데 의정부 성모병원 집단감염 사태가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 되는 파급 영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조치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동두천시는 지난 1일 의정부 성모병원 방문자 중 코로나 19 유증상자 48 명만 검사했다.고 밝혔다.

동두천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