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오른쪽 정원진 이천시체육회장, 어은미 사무국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지난달 30일 이천시체육회에서 정원진 이천시체육회장과 어은미 사무국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고충을 공유하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논의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코로나로 활동 제약 등 고충 청취
10일 의정부 등 순회 간담 마무리

이원성 민간체육회장 체제의 경기도체육회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내 시·군체육회를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2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순회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시·군체육회 민선 신임회장과 사무국장 등을 격려하고 사태 극복 후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 모색 및 법정 법인화 문제, 건의사항 청취 등을 위해 진행했다.

이에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화성시체육회에 이어 오산시체육회, 평택시체육회, 안성시체육회, 이천시체육회를 잇따라 방문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성남시체육회와 용인시체육회, 광주시체육회, 여주시체육회, 양평시체육회 등과 만남을 이어갔다.

전날에는 의왕시체육회를 시작으로 수원시체육회, 과천시체육회, 안양시체육회, 광명시체육회를 찾아 지역 체육회의 목소리 청취에 힘을 쏟았다.

간담회에 참여한 시·군체육회장들은 "코로나19로 체육 활동에 많은 제재가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지방체육회의 법정 법인화와 재정 안정화를 위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작업이 이른 시일 내 처리될 수 있게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등산로 쓰레기 줍기와 체육시설 방역, 헌혈, 마스크 기부 등 자발적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태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시·군체육회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즉시 법정 법인화가 국회의 문턱을 넘길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0일 하남시체육회와 의정부시체육회, 파주시체육회, 연천시체육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