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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주민불편 해소 지원
'하늘·바닷길'등 도로 신설·확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 중구 영종·용유 지역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은 도로와 자전거도로 등 영종·용유 지역 기반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중구청에 162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영종·용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영종·용유 지역 일부는 2011년 4월과 2014년 8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해제된 탓에 기반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중구청은 영종 잔다리~영종역 도로, 하늘어린이집 진입 도로, 용유 덕교동 진입 도로, 마시안 해변 도로 등 5개 도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한다.

이들 사업으로 간선 도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중구청과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 그래픽 참조

중구청은 자전거도로 확충을 위한 '영종도 하늘·바닷길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사업비는 구비 42억원, 시비(인천경제청 지원 예산) 40억원 등 총 82억원이다.

중구청은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영종해안남로(신불IC~용유역)에 길이 8.6㎞, 너비 3m 자전거도로를 구축한다.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영종해안북로(삼목선착장~왕산교)에 길이 9.3㎞, 너비 3m의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것이다.

2단계 사업은 올해 7~12월 실시설계를 한 후 내년에 공사를 진행한다. 중구청은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을 연차별로 계속 추진해 자전거로 인천공항, 영종, 용유 지역을 일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확충사업이 주민들의 여가 활동 증진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개해수욕장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5억6천만원, 운서동 지역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공항신도시 배수지 상부 테니스장 조성사업에 6억원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청 윤문상 영종청라개발과장은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영종 미개발지 기반시설 조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