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코로나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 수분양자 분양대금 납부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5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분양대금 납부 유예 조치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인식하고, 기업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에 따라 전곡산단 수분양자 중 산업 시설 용지를 공급받은 기업에 한해 최대 5개월까지 분양대금 납부를 유예해 준다.

코로나로 중소기업의 매출 감소와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대금 납부 유예 조치는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기업의 단기 유동성 확보와 단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대금 납부 유예 지원 대상 기업에게는 별도의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고, 이르면 이달부터 신청을 받아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사가 힘을 보태고, 고통 분담을 나눠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는 화성도시공사가 조성한 산업단지로 2019년 분양을 완료했고 2024년 입주 완료 예정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