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21대 국회 의석 과반 확보 최선
투표용지 둘째칸 찍어달라 호소

원유철(사진) 미래한국당 대표는 5일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을 총선 후 합쳐 과반을 이루는 것이 이번 총선의 목표"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21대 국회에서 두 당을 합쳐 과반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투표용지의 둘째 칸'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상대 비례정당과의 차이에 대해 그는 "미래통합당으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 의원들을 모셨고, 외교·안보, 민생·경제, 사회통합, 문화, 스포츠 등 각계각층·모든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 일찌감치 10대 정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의 대응방안에 대해 그는 "소득 하위 70%가 아닌 모든 소득 계층의 국민께 보편적 지원을 하자는 입장"이라고 차별화 했다.

그러면서 "이미 40조원의 코로나채권 발행과 20% 절약을 통한 100조원 예산확보, 100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화 및 대출 확대를 통해 총 240조원의 재원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수도권 집값 상승에 대해 그는 "고가주택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고,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 상한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민의 내 집 마련을 가로막는 대출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국민공감 부동산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경기·인천지역 유권자에겐 "도탄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여당 세력을 견제할 힘 있는 보수·야권이 필요하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표 의석은 "미래통합당과 합해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할 힘을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비례대표 정당 출현에 따른 논란에 대해 "민주당 등 '4+1 협의체'의 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국민이 혼란을 겪고 있다.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선거법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