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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음압치료 병동.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 지역 코로나19 환자 치료의 중추 기관인 인천의료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병원 내 감염 여부 등 확진 경로 파악이 안 돼 인천시는 인천의료원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서구에 거주하는 인천의료원 직원 A(3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설사와 구토 증상과 함께 열이 37.7도로 오르자 인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 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33명에 대한 역학 조사에 돌입했으며 일단 가족과 직원 등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의료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그 규모에 따라 병원 폐쇄 절차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