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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신당 홍문종 대표가 지난달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당등록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가 4·15 총선 유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단식을 선언했다. 

이번 총선에 친박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홍문종 대표는 6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관련 유세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단식을 시작한 홍 대표는 "박근혜대통령의 무조건, 즉각 석방이 관철될 때까지 기한 없이 단식을 할 것"이라며"정치권 전반에 박근혜 대통령의 수감생활에 관한 진정성 있는 논의를 촉구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친박신당은 지역구 후보자들의 득표 활동을 제외한 중앙당 차원의 선거 유세활동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위중하니 형 집행을 잠시 중단하고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거듭된 탄원에도 현 정권은 외면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우한폐렴 확산사태의 와중에 감염 위험마저 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