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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올해 예정됐던 제20회 유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사진은 구리 한강공원에 조성됐던 유채꽃 단지. /연합뉴스=구리시 제공

 

20년째 이어져온 구리유채꽃 축제 등 구리와 이천 등 지역 유명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소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안승남)는 8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거리두기' 일환으로 제20회 구리유채꽃 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신 구리시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 구리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 등에서 주관으로 유채밭 일부를 꽃이 피기 이전에 유채 김치나 나물, 전 등을 만들어 코로나 감염병 걱정에 지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여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구리한강시민공원 주차장도 전면폐쇄 한다. 공원 내 그늘막 텐트 설치와 돗자리 설치 등도 금지된다. 이외 자전거를 이용해 꽃 단지로 직접 진입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임시 가드레일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천시도 설봉산별빛축제와 국제조각심포지엄, 지역문화예술축제(토요 버스킹 In 이천), 이천통기타페스티벌, 서희문화제, 서희선양 전국미술대회 및 백일장 등을 전면 취소했다.

구리·이천/이종우·서인범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