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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방세 환급금 안내문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보고 환급 신청도 가능한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은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지방세 환급금 안내문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주소불명, 수취인 부재 등 우편 안내문 미수신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액 환급금 미신청자 감소 및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8일 "국내 통신 3사 가입자 전화번호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납세자에게 직접 문자로 안내해주는 공공알림문자 서비스로, 납세자에게 신속·정확하게 송달과 동시에 스마트폰에서 직접 환급 신청이 가능토록 개발된 지방세 환급안내문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납세자는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성남시 지방세 환급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확인 후 본인 계좌로 환급 신청을 하면 2∼3일 이내 환급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다만, 시는 모바일 수신에 동의하지 않은 납세자에게는 기존 방식 그대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모바일 서비스가 우편물 미수신 등에 따른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소액 환급금 미신청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0년 1월 미지급된 과오납금은 2천263건, 3천500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편 발송에는 제작비를 포함해 440원이 필요하지만 모바일은 건당 182원이 소요돼 연간 약 3천만원 정도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지방세 환급 문자알림 서비스와 같은 편리하고 효과적인 민원 편의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편리한 납세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